대만총통, 美언론 기고…"국방예산 400억불 추가·美무기 구매""中 무력 현상변경 의지 분명해져…日·美·유럽·韓 등 강력한 목소리에 감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직면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언론을 통해 내년에 한화 58조원 규모 추가 국방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방위비 증액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이칭더 총통은 25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중국의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그리고 인도·태평양에 걸
中, 日과 '美지지 확보' 신경전…관영지 "미중 소통 매우 중요"NYT "트럼프, 중일 지지 요구 즐기는 듯…협상력 강화돼"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과 일본이 대만 문제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확보를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6일 사설에서 "특정 국가에 의해 전후(戰後) 질서가 도전받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가 국제 여론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는 두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미(미중) 소통과 핵심 원칙에 대한 합의가 매
한국, 도쿄 데플림픽서 金 11개 등 총 43개 메달 획득이승화, 남자 25m 속사 권총 금메달…볼링 혼성 4인조도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선수단이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19개를 합쳐 4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5일 개회한 도쿄 데플림픽은 26일 폐회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메달 레이스 마지막 날인 25일에 한국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승화(쿠팡)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
"파키스탄 공습으로 10명 사망" 주장한 아프간, 보복 예고파키스탄 "민간인 표적 공격 안 한다" 반박…피해 부족 지도자 "드론이 공격"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파키스탄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양국 사이에 긴장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은 성명에서 "파키스탄군의 공습은 아프간 주권을 직접 공격한 행위이고 국제 규범과 원칙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TSMC, '기술 유출 의혹' 인텔 이직 前R&D부사장 상대 소송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기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연구개발(R&D) 담당 전 부사장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26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7월 말 퇴직한 후 미국 반도체 회사로 이직한 뤄웨이런 전 기술 R&D·기업 전략 발전 수석 부사장에 대한 소송을 지적재산권법원과 상업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뤄 전 부사장이 TSMC 퇴직 직후 바로 인텔에서 집행
美 정부효율부 해산했는데…'적극재정' 日, 세출점검 조직 신설감세·보조금 등 재검토 추진…법인세 관련 논의에 재계 반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만든 '정부효율부'(DOGE)가 사실상 해산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유사한 세출 점검 조직을 신설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기업 대상 특례 감세와 보조금 지급, 국가 기금 운용 실태를 점검·개선하기 위해 '조세 특별 조치·보조금 재검토 담당실'을 전날 내각관방에 설치했다. 이 조직에서는
쇼골프, 일본 구마모토현 아카미즈 골프 리조트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통합 플랫폼 기업 쇼(SHOW)골프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카미즈 골프 리조트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카미즈 골프 리조트는 27홀 코스와 100실 규모의 호텔이 결합한 복합 리조트 시설이다. 쇼골프는 "한국어 대응 직원 배치, 엑스골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 서비스 등 한국형 운영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골프는 2023년 12월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 골프 리조트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로 일본 골프장을 인수했다.
"부적절 문자·직원과 호텔행"…日지자체장 성추문에 줄사퇴후쿠이현 지사 "무거운 책임감"…마에바시 시장 "업무협의상 갔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후쿠이현의 스기모토 다쓰지(63) 지사와 군마현 마에바에시 오가와 아키라 시장(42·여)이 잇따라 불거진 성 추문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두 사건은 강력한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에 비해 취약한 견제 구조 속에서 발생한 윤리적 문제인 만큼 제도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이현 스기모토 지사는 이날 현 의회에 출석해 사
이스라엘 총리, 인도 방문 또 미뤄…"올해 들어 세 번째 연기"이스라엘 매체 "최근 뉴델리 테러공격에 따른 치안 우려 때문"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다음 달 인도 방문이 또 연기됐다. 이스라엘 측은 연기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발생한 테러공격에 따른 치안 우려 때문이라는 언론 분석이 나왔다. 26일 인도 방송 NDTV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뉴스채널 i24뉴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2주 전 뉴델리에서 일어난 테러공격에 따른 치안 우려 때문에 12월로 예정
중일 갈등에도 '日지지' 언급 없는 트럼프…日, 불안·경계 확산日언론 "다카이치, '대만 문제' 입장 전했지만 트럼프 진의 몰라""中, 日보다 먼저 트럼프와 통화해 미일 분단 노려…日압박 강화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매한 태도에 일본 내에서 불안과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한 데 이어 2
美 제재 아랑곳 않는 러 "中에 석유 공급 확대 모색"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수출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는 중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는 가능성을 중국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박 부총리는 "우리는 송유관과 해상을 통해 석유 공급을 늘릴 수 있는지 보고 있다"며 "정부 간 협정에
美재무 "미중정상, 내년 4차례 회담 가능성…美 대만입장 불변""상호왕래 회담에 더해 美 G20 회의와 中 APEC 회의 계기 활용 가능""차기 연준 의장 후보 5명 오늘 면접…크리스마스 전 발표될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호 방문 계기를 포함해 내년 한해 최대 4차례 대면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시 주
"日라피더스 1.4나노 2029년 생산 목표…제2공장 2027년 착공"니혼게이자이신문 "2나노 반도체 양산과 함께 동시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세운 기업인 라피더스가 2027년도에 홋카이도 지토세(千歲)에 제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가 주도해 2022년 설립한 회사로, 홋카이도 지토세에 설립한 공장에서 최첨단 반도체인 2나노(㎚·10억분의 1m) 제품을 2027년까지 양산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라피더스는 지난 7월 2
中알리바바 3분기 매출 51조원 '예상상회'…"장기투자 진입"징둥·메이퇀 등과 할인·보조금 경쟁으로 순이익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빠른 배송' 서비스 출시에 따른 이용자 증가와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회계연도 기준 7∼9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지난 3분기 매출이 2천478억위안(약 51조3천169억원)으로 블룸버그 전망치 2천452억위안(약 50조7천588억원)을 상회했다. 회사
"김주애 北조선중앙TV로 노출된 날짜 3년간 600일 넘어"니혼게이자이신문 분석…"올해는 매달 24일이상 등장"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딸 주애가 3년 전인 2022년 11월 북한 조선중앙TV에 처음 등장해 그동안 총 600일 이상 모습이 노출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5일 코리아리스크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트(KCNAWatch.org)에 오른 조선중앙TV의 1만4천115시간분 영상을 인공지능(AI) 기반 안면 인식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2022년
'노벨문학상 작가' 中모옌, 인민대 겸임교수 임명대표작 '붉은 수수밭'·'개구리' 등…2012년 노벨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모옌(莫言)이 중국 인민대학교 겸임교수로 임명됐다. 25일 중국신문망, 펑파이 등 중국 현지 매체는 모옌 인민대 겸임교수 임명식이 이날 베이징에서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모옌은 임명식에서 "교수진 및 학생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의 문학과 예술의 지속적인 부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이 모이는 곳에 끼어들어 관찰자가 되고 싶다"면서 "청년들과 소
日구마모토현 내륙서 규모 5.7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25일 오후 6시1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북동부 내륙 아소 지방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다.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우부야마무라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구마모토현 아소시와 오이타현의 다케타시에서는 각각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
트럼프·다카이치 '대만문제' 논의했나…日정부 'NCND'로 일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25일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간 전화 통화에서 대만을 둘러싼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일본 정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 자세로 일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도 동석했다"며 "(양국 정상은) 일미 동맹 강화와 인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동북동쪽서 규모 5.7 지진 (서울=연합뉴스) 25일 오후 6시 1분(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동북동쪽 43km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3.00도, 동경 131.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weather_news@yna.co.kr
中외교부 "양국 정상 통화, 美가 제안…분위기 우호적·건설적"中日갈등 속 대만 문제 등 거론…美日통화에는 "외부 세력 내정 간섭 불허"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전날 통화를 어느 국가가 제의한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 2기 들어 중미 정상은 상시로 교류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 이번 통화는 미국이 건 것이고 통화 분위기는 긍정적·우호적·건설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