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헝가리오픈서 금2·은4·동5 획득

10m 공기소총 여자 시니어·주니어 통합 금메달 김효빈(가운데)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합해 11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사격연맹은 19∼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오픈 국제공기총사격대회에 참가한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날 귀국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효빈(남부대)은 여자 10m 공기소총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10m 공기소총 혼성 부문에서 최가혜(경북체고)-배서준(경남대) 조도 금빛 총성을 울렸다.

김효빈과 최가혜는 주니어 부문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종혁(인천대)과 서희승(경기체고)은 남자 10m 공기소총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차지했고, 서희승은 10m 공기소총 주니어 부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최가혜(경북체고·왼쪽 세 번째)·배서준(경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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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m 공기권총 주니어 부문에서는 송승호(한국체대)가 은메달을, 시니어·주니어 통합 부문에서는 정우진(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0m 공기권총 혼성 부문에서는 김예진(남부대)-송승호 조가 2위에 올랐고, 동명이인 김예진(남부대)과 김두연(청주대)이 짝을 이뤄 3위를 차지했다.

이병준·여갑순 전임감독은 "주니어 선수들이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대회에서 쌓은 경험이 향후 국가대표 선발전 및 국제대회 대비 훈련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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