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 종전 낙관…"내년 미중회담 최대 4번"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본다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종전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곧 알게 될 겁니다. 8개의 전쟁을 끝냈는데, 우크라 종전은 더 쉬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선 "1주일간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라면서 평화 구상과 관련한 이견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양측은 최근 19개 항목으로 줄인 새 초안을 도출하면서, 전후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늘리는 등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동 특사에게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협상하라고 지시했고, 육군 장관도 우크라이나 측을 만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동맹인 '의지의 연합'은 러시아가 휴전 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자산을 동결해 압박하기로 했는데요.
크렘린궁 측은 미국의 새 평화 구상을 전달받길 기다리고 있고, 논의 과정의 특정 단계에선 유럽이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8월 미러 회담에서 논의한 내용의 핵심이 이번 수정안에 빠져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앞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전화 통화로 내년 상호 방문을 약속했죠. 내년에 최대 4차례 만나 회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현지시간 2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인데요.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호 국빈 방문을 포함해 최대 4차례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내년에 미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와 중국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만날 거라고 본 겁니다.
다만 양측이 필요에 의해 '전략적 협력'을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는 인식을 내비쳤는데요.
그러면서도 "대만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미중 정상 간의 전화 통화가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요.
마오닝 중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분위기는 우호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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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