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DDP·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새싹 해커톤' 본선 AI 개발 경연

서울시·기업·대학 손잡고 AI인재 양성 협력…페스티벌 위크

내달 1∼5일 DDP·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새싹 해커톤' 본선 AI 개발 경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 위크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서 '2025 AI 인재 페스티벌 위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최대 규모 AI 인재 행사로 인재 양성을 위해 시와 기업, 대학이 이른바 동맹을 맺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가 출범하며 무박 2일로 AI 개발을 경연하는 해커톤도 진행된다.

내달 1일 DDP에서 '2025 새싹(SeSAC) 해커톤'이 행사의 포문을 연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30개 팀이 무박 2일 동안 'AI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AI 개발 경연을 한다.

2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비전을 선포하고, 서울시와 글로벌 기업·대학·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을 알린다.

얼라이언스에는 AWS(아마존 웹사이트 서비스), 구글, SK AX 등 글로벌 기업과 서강대·성균관대 등 대학, 한국산업기술협회·KOSA·대한상공회의소 등 단체가 참여한다.

시는 얼라이언스를 2030년까지 250개 기관 규모로 확대해 인턴십·현장 프로젝트·교육 인프라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아울러 2021년부터 진행된 청년취업학교(청취사) 1.0의 성과를 보고하고, 배움과 경험이 취업·창업이 이어지는 '청취사 2.0(1089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출범식 이후에는 AI 시대 인재 양성 방안을 주제로 한 AI 산업·학계 인사의 강연과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와 현장의 청년들이 함께 서울시 AI 정책을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DDP 전역에서 청년의 실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AI 이미지 제작·게임 프로그래밍 등 청취사 인기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MS·인텔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인재 채용관에서는 채용 설명회·모의 면접·커리어 컨설팅이 이뤄진다.

3일에는 청취사 수료생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새싹 동문인의 날'이 열린다.

내달 4, 5일에는 강남·양천·동작·동대문·서초 5개 캠퍼스가 시민에게 개방된다. AI를 처음 접하는 시민부터 실무 역량을 강화하려는 청년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 인재 페스티벌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행사 홈페이지(https://www.sesacaiweek.com/main/)을 통해 내달 1일까지 사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과 함께 청년과 기업, 시민이 함께 AI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자리"라며 "청년이 AI 기반 일자리에 더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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