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28일부터 지역아동센터 통해 모집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1·2학년 100명 대상 영어교육 시범운영
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28일부터 지역아동센터 통해 모집
[촬영 안철수] 2024.12.9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정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 '영어 공교육 공백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1∼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어 교육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등 1∼2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12월부터 6개월이다.
서울런 대상(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포함되진 않지만 교육 자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구성원에게도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서울형 영어교육 시범 사업은 영어교육 전문 기관이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최적화된 학습모델을 설계하고 민간 영어교육 업체의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 2∼3회, 회당 20∼30분간 태블릿을 통해 자기 주도형 학습으로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학습 진도율과 난이도 적응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센터별 추천 아동 명단을 취합해 대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센터를 이용 중인 2025년 현재 초등 1∼2학년 및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아동 100명이다.
영어 경험 유무에 따라 기초반, 경험반 각 50명을 모집하며, 모집 인원을 초과한 경우 센터별 추천 인원과 취약계층 아동 비율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축적된 학습 데이터와 사전·사후 진단평가, 성취도 결과 등을 분석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공교육 과정 공백기인 초등 1∼2학년 시기에 환경에 의한 영어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 자신감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