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한국교육원 개원…"한글 보급·유학생 유치 집중"

교육부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교육부는 재외국민 교육활동과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교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장관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이다.

유학생 유치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국가에서는 한국 유학 지원을 위한 공적 기반이 되며 한국어 교육 거점 역할도 맡는다.

1960년대 일본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22개국에 47개원이 설치돼 있다.

인도네시아한국교육원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과 베트남 등에 이어 5번째로 설치된 한국교육원이다.

2억7천만명으로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에는 2만7천300명가량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심은 매우 큰 편이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한국교육원 개원에 맞춰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하고, 인도네시아 내 한국어 보급과 인도네시아 유학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한국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이른 시일 내 인도네시아한국교육원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한국교육원이 국제 교육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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