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 교육하는 '프렙 아카데미' 성수 이어 공덕에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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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외식업 창업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프렙 아카데미'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이어 마포구 공덕동에도 캠퍼스를 열어 새 거점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김태균 행정1부시장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렙 아카데미' 공덕캠퍼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기존 공덕캠퍼스 개관과 함께 정규 교육 정원을 기존의 연간 40명에서 연간 100명으로 2.5배 확대해 청년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덕캠퍼스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2·3층이며 강의실과 실습 공간을 모두 갖췄다. 성수캠퍼스와 동일한 교육 구조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실전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
시는 공덕캠퍼스를 통해 서북권 외식 창업 수요를 흡수하고 성수캠퍼스와 함께 서울 동서부 양 권역에 균형 잡힌 청년 외식 창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정원을 확대한 만큼 멘토링, 컨설팅,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보완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개관식과 같은 날 열린 '프렙 아카데미' 9기 수료식에서는 총 20명의 교육생이 수료증을 받았다.
2021년 운영을 시작한 이 교육과정은 올해 9기를 맞아 누적 1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이 외식업 창업에 성공해 현재까지 89명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외식업 3년 생존율 50.9%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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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공덕캠퍼스 개관을 맞아 내달 15∼19일 '프렙 아카데미 공개 특강'을 연다. 특강은 상권 분석, 손익 구조 이해, 마케팅 전략 등 외식 창업에 필요한 실무 중심 강좌로 구성되며 외식업계 전문가 명사 특강도 진행된다. 수료생이 아니어도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공덕캠퍼스 개관은 청년 외식 창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교육부터 창업, 생존과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외식 창업 플랫폼으로 프렙 아카데미 운영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