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1시간 뒤 택시 미리 호출' 베타 서비스 도입
연말 택시 대란 우려에…카카오모빌리티, 탑승 성공률 높인다
'10분∼1시간 뒤 택시 미리 호출' 베타 서비스 도입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연말 택시 승차난을 방지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탑승 성공률 제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2022년 12월 16일, 2023년 12월 17일, 2024년 12월 21일로 모두 연말 셋째 주 토요일 무렵이었다.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택시 운행을 완료한 비율인 탑승 성공률은 2022년 당일 71.3%였지만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에는 55%에 불과했다.
2023년 같은 날에도 전체 탑승 성공률은 75%였지만 오후 11시에는 60%에 불과해 연말 심야 시간대로 갈수록 택시 잡기가 어려웠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에 기반한 맵매칭 기술, 머신러닝 기법, 택시 기사 운행 환경 개선 등으로 탑승 성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 택시 탑승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시점 기준 10분 후부터 최대 1시간 이내까지 출발 시간을 선택해 차량을 미리 호출할 수 있는 중형 가맹택시 예약 베타서비스를 도입한다.
심야 등 피크 시간대에 갑자기 집중될 수 있는 이동 수요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해 택시 탑승 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중형 가맹택시 예약 서비스로 피크 시간대에 집중되는 이동 수요를 미리 분산하면서 택시 사업자도 효율적으로 운행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buil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