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한국공항공사와 개발도상국 항공산업 돕는 MOU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개발도상국 항공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한국공항공사(KA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의 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석사학위 연수 프로그램 재원 공동 분담, 교육과정 기획·운영, 사업 모니터링 평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이카는 연수생 선발, 사업계획 수립·운영 등을 총괄하고, KAC는 항공 분야 기술자문과 연수사업 강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맡는다.
연수 프로그램은 2020년 9월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며 60∼8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MOU는 10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개발협력역사관에서 열렸다.
이미경 이사장은 "개발도상국 항공인력 양성이 국제사회에서 우리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노하우를 살린 효율적인 업무 분담으로 사업의 시너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높은 교통·항공·운송 분야에서 개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항공 분야는 KAC와 협력해 신공항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와 개발 컨설팅을 펼쳤고, 국제민간항공기구를 통해 항공인력 연수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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