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학회, 국내-아태지역 지자체 간 ODA 플랫폼 구축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와 협약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제개발협력학회(회장 김성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와 평화 공적개발원조(ODA)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국제연합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지방자치단체 기구로, 140여 개국 1천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협약에 따라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등 국내 지방정부와 아태지역 지방정부가 플랫폼을 활용해 ODA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UCLG ASPAC 사무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성규 회장은 "개발협력 분야에서 축적된 학회의 노하우를 국내외 지방정부에 전해 상생의 ODA를 추진하자는 취지"라며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은 "인도주의·개발·평화를 연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창립한 학회는 국제개발협력 및 ODA 등에 관한 연구·교육·사회적 실천을 이끄는 개발협력 분야 국내 대표 학회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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