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문화학생 4만4천명…다문화언어강사는 138명뿐
경기도 다문화학생 4만4천명…다문화언어강사는 138명뿐
  • 최종호
  • 승인 2022.09.29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사 1인당 320명 학생 담당…"다문화강사 적극 채용해야"

경기도 다문화학생 4만4천명…다문화언어강사는 138명뿐

강사 1인당 320명 학생 담당…"다문화강사 적극 채용해야"

(시흥=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의 다문화 초중고교생이 4만4천명이 넘지만 이들의 학습을 돕는 언어강사의 수는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 교육(CG)
[연합뉴스TV 제공]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시흥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의 다문화 학생 수는 4만4천152명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많다.

서울 1만9천513명, 경남 1만2천900명, 충남 1만1천569명, 경북 1만1천4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안산시(6천240명)와 시흥시(3천673명)에 다문화 학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산시의 3개 학교는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 85%를 넘었고, 이 중 한 초등학교는 전교생 416명 중 97.36%에 달하는 405명이 다문화 학생이다.

반면 경기도의 다문화언어강사는 138명에 불과해 1인당 319.9명의 다문화 학생을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다문화언어강사의 1인당 담당 학생 수인 244.7명보다 75명가량 많은 수치이다.

문정복 의원은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다문화언어강사의 양성과 채용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