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동포청장, 베이징서 재중동포 민생파악·동포정책 소개
이기철 동포청장, 베이징서 재중동포 민생파악·동포정책 소개
  • 강성철
  • 승인 2024.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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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 개최…"한국 발전상 소개 참여" 당부

이기철 동포청장, 베이징서 재중동포 민생파악·동포정책 소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 개최…"한국 발전상 소개 참여" 당부

동포청, 베이징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 개최
동포청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상황을 점검하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이기철 청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재중동포 민생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 발전상을 알리는 동포정책 홍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 청장은 베이징에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10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대회 상황도 점검했다.

8일에 열린 운영위원회에는 이 청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우재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권순기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회장, 이준용 중국한국상회 수석부회장,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회장 등 전 세계 재외동포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동포청과 전북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프로그램, 시설 설치 운영, 기업·일반 참가자 관리, 홍보 등의 운영 계획을 운영위원들과 공유하고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동포청은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사업 설명회도 열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바이어 또는 수출 및 투자 상담을 해주거나 외국 기업 등을 소개하는 동포 기업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재중동포 민생 현황 파악하는 이기철 청장
이기철 동포청장은 지난 8일 베이징 코리아타운인 왕징의 한인 슈퍼를 방문해 고충을 듣는 등 민생 현황을 파악했다. [재외동포청 제공]

이 청장은 8일 오후에 중국 진출 후 1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오리온 중국법인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이어 왕징 코리아타운의 한인 기업들을 방문해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또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 허베이성 및 산시성 한인회 등 동포단체 대표와 한글학교 관계자, 유학생 등을 초청해 위로하고 만찬 간담회도 열었다.

이 청장은 간담회에서 "재중 동포사회는 한-중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왔다"고 평가하면서 "동포들의 민생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을 해외 교과서에 수록하는 사업은 차세대 동포에게는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양케 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거주국 내 한인의 지위 향상도 도모하는 일"이라며 "중국 동포사회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재외동포 주재관인 동포 담당 영사 파견 재개, 정체성 함양을 위한 한글학교 지원, 중국 국적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개선, 국내 정착 중국 동포 지원, 재외투표소 확대 및 우편투표 시행 등을 요청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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