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외국인 대학생 대상 한국문화 강좌
7∼8월 16개국 32명에 한국 역사·문화·언어 전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외국인 대학생의 한국 이해를 심화하고 한국학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22년도 한국문화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러시아, 포르쿠갈, 인도, 브라질 등 16개국 24개 대학에서 32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참가한다.
연구원은 7월 4∼22일과 8월 8∼26일 두 차례에 나눠서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학, 대중문화, 한국사 관련 강의를 펼친다.
한국어 수준에 따른 한국어 교육반을 운영하고, 심층적인 한국어 이해를 위해 한자와 사자성어 등을 포함한 집중 수업도 진행한다.
성남시청소년재단과 협업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수업을 개설하고 한국 대학생과의 교류회도 열어 국내외 대학생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참가자들에게는 한국문화강좌 수료증을 발급하고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낸 이에게는 상장과 상품도 전달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참가자는 대부분 한국학(어) 전공자로 향후 거주국에서 한국 관련 연구자로 성장할 인재"라며 "한국 대학생과 교류하면서 다양하게 한국을 배울 수 있도록 강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1993년부터 매년 외국인 대학생을 초청해 강좌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