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우리말 깨우친다…세종시 문해교육 체험 새빛누리 개소

리얼 큐브 활용해 비문해자·결혼이주민·이주노동자 등 교육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세종시민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인 '새빛누리'가 29일 세종시 조치원청사에 문을 열었다.

새빛누리는 성인 비문해자와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지역 아동·청소년 등이 KT로부터 기부받은 첨단 디지털 기기 '리얼 큐브'를 활용해, 가상환경에서 우리말을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문해교육 체험공간이다.

202㎡ 규모에 느루, 다솜, 봄날 등 3개 강의실을 갖추고 기초문해교육과 생활 문해교육은 물론 문해교육 전문인력 양성과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과정 등을 운영한다.

정규과정 외에 학습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학습공간을 대관해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활동도 지원한다.

박영송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은 "새빛누리는 디지털 교육을 통해 기성세대와 신세대를 이어주는 배움터"라며 "이 시설이 따뜻한 배움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044-865-9648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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