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 기념 사진가 프레데릭 벅스 展

키르기스스탄 유목민 삶 통해 인간·동물·자연 관계 표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벨기에 출신 유명 사진가인 프레데릭 벅스 작품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유목민 공동체의 삶과 자연을 담은 작품들을 '말의 머리'(Horse Head)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월 말까지 선보인다.

벨기에 '겐트 로열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츠'에서 사진을 전공한 그는 브라질 빈민가 일상을 기록한 사진으로 2013년 월드 프레스 포토 어워즈에서 수상했고, 2017년에는 국제적 권위의 사진 상인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올해의 사진가'로 선정됐다.

KF 관계자는 "흑백 사진이 주는 압도적인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전시"라며 "벅스의 국내 첫 전시로 다양한 풍경과 다층적 삶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KF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시한다.

wakaru@yna.co.kr

강성철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