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준법경영·부패방지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한국국제협력단, '준법경영·부패방지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 강성철
  • 승인 2021.12.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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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적개발원조 기관으로는 처음…"준법경영 안착 위해 지속 노력"

한국국제협력단, '준법경영·부패방지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국내 공적개발원조 기관으로는 처음…"준법경영 안착 위해 지속 노력"

KOICA, ISO 준법경영-부패방지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KOICA는 국내 ODA 기관 중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시스템(ISO37001) 통합 인증을 받고 16일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인증식을 개최했다. 좌측 두 번째부터 황인학 한국준법진흥원 원장, 손혁상 KOICA 이사장, 박재신 KOICA 이사, 연제호 KOICA 윤리준법팀장. [KOICA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시스템(ISO370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KOICA는 16일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인증식을 열고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통합 인증을 받았다.

ISO37301은 조직 운영에서 준법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ISO37001은 ISO가 국제사회와 합의해 2016년에 구축한 부패 방지 국제표준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부패 방지 관련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심사해 인증한다.

이 인증을 받으면 부패 위험을 합리적인 정책과 절차로 통제할 수 있다는 공신력을 얻게 된다.

KOICA는 2019년 말에 ISO37001 인증을 받았고, 지난 7월 반부패·준법경영을 전담하기 위해 윤리준법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내부 심사원 육성, 준법경영 선포, 준법 매뉴얼 수립 등을 시행해 ISO37301까지 포함하는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KOICA는 준법경영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 조직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준법 관련 모니터링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

손혁상 KOICA 이사장은 "준법경영은 모든 분야와 조직에서 견지해야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돕는 개발협력에서는 더욱 중요한 원칙"이라며 "부패방지·준법경영 체계의 안착과 고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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