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제77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 개최
3대가 1만시간 봉사…적십자 '봉사명문가'에 조옥수씨 가족
한적, 제77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지난 8일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 제77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조옥수(67)씨 가족을 2024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씨는 2006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한 이래 18년간 총 7천여시간을 봉사했다. 특히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구호품 제작과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씨의 활동에 영향을 받아 딸 이경실(44)·이경남(42)씨, 손자 정연준(13)군도 적십자 봉사원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했다.
3대에 걸친 조씨 가족의 총 봉사 시간은 약 9천800시간에 이른다.
한적은 2012년 봉사원들의 헌신에 영예를 더하고자 적십자 봉사명문가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충북지사 홍윤자 봉사원 등 최근 1년간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봉사원 15명이 '올해의 적십자 봉사원상' 표창을 받았다.
전 세계 191개국 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적십자 운동의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생일인 5월 8일을 세계적십자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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