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어전문교육원 개원 15주년…누적 수강인원 9만명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개원 15주년을 맞은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이 그동안 수어 통역사 356명을 포함해 누적 교육생 9만명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어통역사 중에는 판사, 경찰 등 공직자도 있다.
교육원은 기본·심화·통역·전문과정으로 편성된 25개의 세부 수업과 수어 통역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한국농아인협회 인정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수어를 처음 접하는 수강생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달하는 강좌 '농사회의 이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
수어를 배우고 싶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 교육원에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매월 세 번째 수요일에 열린다.
교육원은 수어 교육 외에도 수어가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 노래 대본 번역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안전사고 예방 수어 영상 등 수어가 필요한 각종 미디어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내실 있는 교육원 운영으로 수어 사용자의 정보와 문화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장애인·비장애인 간 의사소통의 장벽을 허물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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