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분기 영업이익 1천723억원…작년 동기 대비 149.7%↑(종합)
DL 1분기 영업이익 1천723억원…작년 동기 대비 149.7%↑(종합)
  • 김희선
  • 승인 2024.05.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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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달성…매출 9% 증가
"DL케미칼 수익성 개선, DL에너지 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

DL 1분기 영업이익 1천723억원…작년 동기 대비 149.7%↑(종합)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달성…매출 9% 증가

"DL케미칼 수익성 개선, DL에너지 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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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코스피 상장사 DL[00021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9.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별로 볼 때 지난 2021년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매출은 1조4천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7% 증가했다. 순이익은 32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발전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DL케미칼은 새롭게 개발한 태양광 봉지재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 및 판매 호조와 지난해 말 증설한 폴리뷰텐(PB)의 견조한 업황으로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40% 끌어올렸다.

DL케미칼의 자회사인 크레이튼과 카리플렉스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크레이튼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리플렉스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DL에너지는 겨울철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작년 말 가동을 시작한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에코원 에너지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 성장했다.

글래드는 외국인과 기업체의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7% 증가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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