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청소년 적응·정착 지원…레인보우스쿨, 전국 21곳 운영
이주배경청소년 적응·정착 지원…레인보우스쿨, 전국 21곳 운영
  • 성도현
  • 승인 2024.04.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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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청소년 적응·정착 지원…레인보우스쿨, 전국 21곳 운영

2023년 레인보우스쿨 평가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소장 유기옥)은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는 '레인보우스쿨'을 올해 전국 11개 시도, 21곳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 화원종합사회복지관과 은평구 서울글로컬교육연구원, 인천 글로리아상호문화대안학교와 다사랑외국인문화센터 등 운영기관은 4∼11월 국내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진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외에서 출생한 이주배경청소년이라면 국적이나 체류 자격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출생했으나 이주 경험 등으로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은 참여가 가능하다.

재단은 지난해 실시한 '레인보우스쿨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레인보우스쿨 운영 모델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주배경청소년의 입국 시가에 따라 입국초기형, 정착지원형, 혼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청소년의 정착 시기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또 재단은 행정 지원과 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지역별 협약기관은 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 지도에 집중하게 역할을 나눴다.

레인보우스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재단 또는 각 지역 레인보우스쿨 협약기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유기옥 소장은 "인구감소 시대에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각 지역기관과 협력해 레인보우스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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