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문화가정 맞춤형 출산지원 확대
해남군, 다문화가정 맞춤형 출산지원 확대
  • 조근영
  • 승인 2024.03.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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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다문화가정 맞춤형 출산지원 확대

해남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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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다문화가정 맞춤형 출산정책을 확대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해남군 가족센터 한국어 교실 등과 연계해 행복한 부부교실, 임산부 건강교실 등을 운영한다.

매월 한차례 찾아가는 행복출산 원스톱상담소도 연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해남군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가정의 출산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가기로 했다.

지역 내 다문화가정 출생 비중은 2020년 34명, 2021년 26명, 2022년 24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10% 내외를 차지한다.

군은 다문화가족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의사소통이나 사업내용을 몰라서 지원에서 제외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조례개정을 통해 해외로 출국해 출산한 다문화가정의 경우 입국 이후 군에 출생신고 시 양육비를 차별 없이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154만원(2주 기준) 중 70% 감면, 기저귀 구입비 지원, 영양지원, 산모도우미 지원 등 다문화 출산 가정을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협업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고, 임신·출산 지원 사각지대 발굴 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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