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한인회 신임 회장에 이동명 두원상선 지사장
러시아 연해주한인회 신임 회장에 이동명 두원상선 지사장
  • 성도현
  • 승인 2024.02.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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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한인회 신임 회장에 이동명 두원상선 지사장

이동명 신임 연해주한인회장
[연해주한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러시아 연해주한인회 제10대 회장에 이동명(58) 두원상선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이 선출됐다.

29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연해주한인회는 지난 2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지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5년 말까지 2년이다.

경북 김천 출신의 이 회장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해군 학군사관후보생(ROTC)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후 범양상선(현 STX)에서 근무하다가 1992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해양대로 유학을 떠나 연해주에 정착했다.

그는 연해주에서 무역 회사를 차렸고 수산업, 영농 관련 컨설팅 등의 사업을 했다.

이 회장은 "연해주는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다. 연해주한인회가 한국과 러시아 간 민간 교류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연해주에는 7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과 한인 간 단결할 수 있는 문화 체육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해주한인회는 올해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아 국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각종 기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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