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영양실조로 가자지구 아동 사망 증가"
세이브더칠드런 "영양실조로 가자지구 아동 사망 증가"
  • 성도현
  • 승인 2024.0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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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영양실조로 가자지구 아동 사망 증가"

가자지구 남부 해안 쪽 알마와시 지역 난민캠프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 1이 기아 위기라는 분석이 나온 상황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영양실조로 아동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자지구 아동 110만명의 목숨이 위태롭다"며 "가자지구 아동의 생명을 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확실한 휴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쟁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과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준수하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원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북부의 2세 미만 아동 6명 중 1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놓였고, 앞으로 이틀 안에 일부 식량 재고가 고갈될 수 있는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 조치의 하나로 '긴급하게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명했음에도, 가자지구로 향하는 원조 트럭의 수는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접경 지역을 개방하고 상업용 물품, 구호물자, 인도주의 인력 및 연료를 포함한 충분한 물품이 가자 전역의 아동과 가족에게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는 규제 없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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