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11개국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11개국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
  • 성도현
  • 승인 2024.02.2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11개국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

지난해 4월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실무협의회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11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신년 오찬 간담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는 각국 외교사절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외교사절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 외교사절 11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3만명 이상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국가의 대사들이다.

협의회에서는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병수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언어, 문화, 법률 등이 익숙하지 않은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외로운 일"이라며 "이주민들이 잘 정착해 한국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분별 있는 이민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딴 신 대사는 주한 외교사절 대표 인사말에서 "한국은 다문화 사회가 됐다. 더 많은 외국인 주민을 수용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매력적인 정책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로운 공존"이라고 화답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주한 공관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이주민들이 잘 정착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다음 달 14일에는 실무협의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2012년 11월 구성된 행정협의체로, 경기 김포시가 제6대 의장 도시를 맡고 있다.

협의회에 참가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총 26곳이다. 외국인 주민 1만명 이상이 거주하거나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3% 이상인 도시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raphael@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