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인력 확보 총력전
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인력 확보 총력전
  • 이상학
  • 승인 2024.0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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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본국 친척 343명 순차 입국…취약농가 우선 지원

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인력 확보 총력전

결혼이민여성 본국 친척 343명 순차 입국…취약농가 우선 지원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입국한 2024년 외국인 계절 근로자 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화천군 외국인 근로자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343명을 배정받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화천군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4촌 이내 친척들이다.

화천군의 4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그리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또 안정적인 근로 조건과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보장받는다.

화천지역 농업인은 국내 인력에 비해 인건비 부담도 덜 해 만족도가 높다.

게다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해 숙련도까지 갖추고 있다.

덕분에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도입 첫해인 2017년 38명에서 2022년 176명, 2023년 257명, 올해 34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화천군은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지역 농업인단체협의회를 지원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농가와 유휴인력 간의 중개, 구인 및 구직 상담, 농작업 교육까지 담당한다.

취약 농가에 우선하여 영농 작업반 등 인력을 지원하고, 관계 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농촌 일손 돕기 활동도 진행한다.

이밖에 도내 최다인 8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농업인들의 원활한 영농을 지원한다.

화천군청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자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농들을 위해 영농대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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