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외국인 정착 돕고 건강 챙긴다…4개 분야 지원사업
경남도, 외국인 정착 돕고 건강 챙긴다…4개 분야 지원사업
  • 이정훈
  • 승인 2024.01.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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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번째 많은 외국인 대상 고충 상담·정착 교육·문화체육·복지 강화

경남도, 외국인 정착 돕고 건강 챙긴다…4개 분야 지원사업

전국 5번째 많은 외국인 대상 고충 상담·정착 교육·문화체육·복지 강화

경남 외국인 축제 '맘프' 외국인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올해 4개 분야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외국인 통계 기준 경남 외국인 인구는 12만8천명이다.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충남도에 이어 경남이 전국에서 5번째로 많다.

산업현장,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할 외국인 입국이 계속 늘어나 매년 경남에 머무는 외국인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경남도는 올해 창원시에 있는 '경남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충해소 상담 서비스·지역사회 정착 교육·문화체육사업·복지사업 분야 외국인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경남도는 직장·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중국·필리핀·몽골·캄보디아·네팔 등 6개국 상담사 8명이 근로기준법·출입국관리법 등 법률, 직장 내 갈등·성희롱, 통역·임대차·보험, 가족 분야 상담을 해 준다.

경남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에서 치료받는 외국인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주 4회 한국어 교육을 하고, 외국인 자녀 대상 독서·미술·현장학습을 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농업 기초교육, 커피 바리스타 교육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다문화 공연, 외국인 주민 등산대회 등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문화·체육행사도 개최한다.

경남도는 마지막으로 치료비 부담, 의사소통 때문에 평일 병원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중 의료지원을 한다.

경남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가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치과와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올해 단열·누수공사 등 집수리, 이불·전기장판 등 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지속한다.

한국어 교육받는 경남 외국인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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