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재단,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초등학교·도서관 준공
엄홍길휴먼재단,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초등학교·도서관 준공
  • 성도현
  • 승인 2023.12.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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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휴먼재단,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초등학교·도서관 준공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초등학교·도서관 준공식 참석자들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중심부에 위치한 '딸께셜 휴먼스쿨'(16차)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딸께셜 휴먼스쿨은 프리트비 나라얀 고등학교(공립)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등을 아우르는 종합 휴먼스쿨 타운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4천721㎡ 규모다. 현재 1천2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재단 측은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후원으로 중·고등학교를 지난달 먼저 준공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다목적 체육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초등학교로 쓰일 3층 건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무실, 다목적홀, 화장실, 샤워실도 포함됐다. 그 옆에는 도서관이 세워졌다.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 정각사와 부산 금천선원이 후원했다.

준공식에는 엄홍길 재단 상임이사, 부산 금천선원의 현근 회주스님과 정운 주지스님, 이범수 주네팔 한국대사관 영사, 크리슈나 하리 마하르전 딸께셜 시장, 샴부 프라사드 푸얄 딸께셜 휴먼스쿨 운영위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휴먼스쿨 측은 준공식에서 건축비를 후원한 시애틀 정각사와 부산 금천선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부산 금천선원 측은 지능발달 교구와 도서 100권, 식탁과 의자 등도 후원했다.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전경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준공식에서는 케다르 프라샤드 아르얄 휴먼스쿨 건축위원장의 환영사와 엄홍길 이사의 축사에 이어 현판식과 리본 커팅, 준공 기념식수 심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엄홍길 이사는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이다.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만들어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총 17개 학교가 세워졌고, 2개 학교가 건립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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