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베트남서 아세안 한국어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아세안 7개국 43개 세종학당 130명 참여해 교육 노하우 공유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2023 아세안 세종학당 지역별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 43개 세종학당의 교원 1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재단 이사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어·한국문화의 분야의 다양한 교수법을 배웠다.
특히 비즈니스 한국어, 한국어 통·번역 과정 등 학당 관계자들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집중 연수에도 참여했다.
재단은 아세안 세종학당에서 수강생들이 한국 관련 기업에 취업할 때 필요한 비즈니스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내가 처음 만난 한국문화, 지금 함께 나누고픈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배 말하기 대회 수상자 4명이 발표자로 참가하는 토론도 진행했다.
이해영 이사장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에서 개최하게 된 워크숍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며 "높은 한국어 수요만큼이나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생하는 많은 세종학당 관계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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