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이우석 지사 후손 주거환경 개선

세 번째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가수 겸 배우 김도연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함께 독립유공자 고(故) 이우석 지사 후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6분 분량의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 영상(https://youtu.be/sMruZ6TZwrE)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영상은 1920년 흠치교 8인조에 가입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납부하는 등 국권회복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른 이 지사를 소개한다.

또 그의 후손이 60년 이상 살아온 경북 영덕 노후 주택의 구조 변경, 내벽 보수, 화장실 신설 및 하수도 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아직도 많다"며 "이들을 잊지 말고 우리가 함께 도와야 한다는 취지의 영상이 필요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가수 겸 배우 김도연(걸그룹 위키미키)은 "영상이 주변에 널리 알려져 많은 누리꾼이 독립유공자 후손에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 교수와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 탁영의 선생의 며느리와 친손자가 사는 강원 정선의 주택을 정비했고, 올해 1월에는 독립유공자 고(故) 이정오 선생의 외손녀가 사는 전남 목포의 주택을 리모델링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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