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다문화 가족 모국 방문 지원

(제주=연합뉴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다문화 가족 부모·자녀 동반 모국 방문 지원사업 대상 10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다문화 가정 초·중학생 중 가족 성장 기록 포트폴리오 공모전 응모, 부모 모국 방문 계획서 제출, 어울림 가족 캠프 참가 학생에 대해 심사를 거쳐 대상 가족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다문화가정 부모 모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뉴질랜드 등 6개국이다.

대상 가족에게는 10∼12월 중 4박 5일 기준으로 항공운임 실비 등 모국 방문에 필요한 여비가 지급된다.

한 가족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감격스럽다. 코로나19로 자녀와 함께 모국을 방문한 지 오래돼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주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녀의 부모 모국 방문으로 부모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습지맵 '제주습지로' 제작·배포

(제주=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습지맵 '제주습지로'를 제작해 도내 전체 초·중·고교에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습지맵은 서귀포시 초·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습지기록단 학생 14명의 습지 탐방 기록이 반영됐으며, 람사르습지도시 전문위원과 습지 전문가 등의 현장 답사와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제주습지로에는 습지의 정의와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 제주 람사르습지, 지역별 내륙습지, 연안습지, 인공습지 안내 등 습지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담겼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주에는 340여개의 습지가 있지만 학생 탐구활동이 용이한 67개를 선정해 지도로 안내했다"며 "학생들이 지도를 활용해 습지를 탐방해보며 제주 생태환경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전지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