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국악그룹 비아트리오, 튀르키예·루마니아서 순회공연

KF·주루마니아대사관·주이스탄불총영사관 주최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튀르키예와 루마니아에서 한국 퓨전 국악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금, 판소리, 기타,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4인조 퓨전 국악그룹 '비아트리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및 티미쇼아라에서 'K-팝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공연단은 이번에 춘향가 중 사랑가와 김광석의 60대 노부부 이야기, K-팝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의 디토(Ditto), BTS의 봄날 등 다양한 한국 곡들을 판소리 창법으로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던 비아트리오가 동서양 악기가 한데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루마니아대사관, 주이스탄불총영사관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한국 주간' 행사와 루마니아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KF는 우리 문화의 해외 확산을 위해 재외공관과 협력해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순회공연 이후에도 오만 등 세계 각지에서 한국 문화 예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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