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강진 피해 모로코에 100만달러 긴급구호 진행
굿네이버스, 강진 피해 모로코에 100만달러 긴급구호 진행
  • 김호천
  • 승인 2023.09.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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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강진 피해 모로코에 100만달러 긴급구호 진행

굿네이버스 CI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인 굿네이버스는 규모 6.8의 지진 피해를 본 모로코에 100만달러(약 13억3천만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지진 피해 지역인 마라케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이 포함된 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과 위생 키트, 텐트, 담요 등 구호 물품을 주민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지역에 아동친화공간(CFS)을 조성해 심리사회적지원(PS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진 피해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120년 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는 모로코 주민과 아이들을 위해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굿네이버스는 피해 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모로코 정부 및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인도적 지원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굿네이버스는 네이버 해피빈에서 '모로코 지진피해 긴급지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리은행 계좌(1005-701-564322, 예금주 (사)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와 전화(☎ 02-6717-4000)를 통해서도 모로코 긴급구호사업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11시 11분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2km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이 산악지대에 있어 구조 접근이 어렵고,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를 이겨내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천122명이 숨지고 2천42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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