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사랑하와이재단,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서 김치 부스 분영
김치사랑하와이재단,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서 김치 부스 분영
  • 성도현
  • 승인 2023.08.2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치 1천개 판매한 수익금, 마우이섬 산불 피해 기금으로 전달

김치사랑하와이재단,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서 김치 부스 분영

김치 1천개 판매한 수익금, 마우이섬 산불 피해 기금으로 전달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마련된 김치 부스
장정숙 김치사랑하와이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청 옆 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마련된 김치 부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지나 김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장정숙 이사장,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이사장 장정숙)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청 옆 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김치의 우수성에 관해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지나 김)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 김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는 최근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바비' 느낌을 반영해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분홍 카펫 위에 마련된 김치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한국에서 온 김치를 시식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아삭한 백김치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김치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워 김치 먹기를 꺼린 외국인들이 백김치를 시식하고 '샐러드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재단은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김치를 하와이 등 미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하와이에 김치 박물관을 여는 게 재단 측의 목표다.

재단은 미리 준비한 1kg짜리 김치 1천 개를 개당 10달러(1만3천원)에 모두 판매했다.

이 수익금으로는 생필품과 김치를 구입해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마우이섬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마우이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