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中 윤동주 생가 폐쇄…왜곡 알려질까 두려워 취한 조치"
서경덕 "中 윤동주 생가 폐쇄…왜곡 알려질까 두려워 취한 조치"
  • 김호천
  • 승인 2023.08.08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경덕 "中 윤동주 생가 폐쇄…왜곡 알려질까 두려워 취한 조치"

왜곡된 시인 윤동주 생가 앞 표지석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중국 정부가 현지에 있는 시인 윤동주 생가를 폐쇄한 이유는 왜곡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윤동주 생가 입구 대형 표지석에 윤동주를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새겨 넣어 큰 논란이 됐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국적은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는 등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한 왜곡을 자행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동주 생가의 폐쇄는 예상했던 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한국인이 방문할 것이 분명하기에 자신들의 왜곡이 더 알려질까 봐 두려워서 취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역사 왜곡과 문화 왜곡에 맞서 더욱더 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hc@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