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희망' 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하반기 순회상영회
'공존의 희망' 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하반기 순회상영회
  • 성도현
  • 승인 2023.05.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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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은 흐뉸 감독 '지금은 멀리 있지만', 권오연 감독 등 '순간이동'

'공존의 희망' 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하반기 순회상영회

폐막작은 흐뉸 감독 '지금은 멀리 있지만', 권오연 감독 등 '순간이동'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식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영화를 통해 '공존의 희망'을 함께 나눈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닷새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면서 마무리됐다.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천아트플랫폼 환대의 광장에서 개막한 영화제가 23일 오후 인천 중구 애관극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영화제는 개막작인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전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어웨이'를 시작으로 27개국, 88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행사를 기획한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삶과 죽음, 개인과 공동체, 연결과 단절,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새로운 답을 찾는 여정, 다아스포라의 교차성에 주목한 작품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국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형성된 집단을 의미한다.

관객들이 투표로 뽑은 폐막작에는 흐뉸 감독의 '지금은 멀리 있지만'과 권오연·남아름·단자와 치후미·노카 나나 감독의 '순간이동'이 선정됐다. 두 작품에는 관객 상금 300만원이 지급됐다.

영화제 상영작 중 일부는 올해 하반기에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에서 순회상영회 방식으로 대중들과 다시 만난다.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는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영화 상영, 감독과의 만남, 인권 교육 특강 등을 진행하는 '영화, 학교 가다'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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