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경남 세계인'…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화합하는 경남 세계인'…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 황봉규
  • 승인 2023.05.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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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 경남 세계인'…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제16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21일 도청 대강당과 잔디광장에서 '2023년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과 외국인 주민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내외국인 1천여명이 참여했다.

창원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5개국을 대표하는 기수 행진, 모범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화합과 소통의 카드섹션 퍼포먼스, 방글라데시 귀화가수 방대한과 몽골 댄스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후 전통연희단 '베꾸마당'의 길놀이를 따라 잔디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화합한마당 행사도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세계음식나눔 '천개의 도시락', 플리마켓(벼룩시장)을 비롯해 각종 체험·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놀이 속에 화합하는 경남 세계인'이라는 주제로 에어바운스 바퀴굴리기, 협동 공 튀기기, 고무신 날리기, 지네발 릴레이 등 명랑운동회도 펼쳐져 참가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단체를 비롯해 경남다문화체험교육센터, 경남건강가정지원센터,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파티마안과, 예일이비인후과,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 등이 참여해 고용·체류·법률 등 각종 상담, 지역문화와 다문화체험, 무료 진료, 다문화학교 안내 등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세계인 여러분은 경남 주민으로 도민과 함께 경남을 발전시킬 주체이며, 우리의 이웃이자 동료"라며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이 모여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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