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4곳 세종학당 대상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 진행

세종학당재단, KBS '우리말 겨루기' 프로 첫 해외 촬영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종학당재단은 KBS와 함께 해외 세종학당을 무대로 특집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 방송을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말 겨루기'는 2003년 시작해 20년째 이어지는 KBS 교양 프로그램으로, KBS는 이번에 해외 세종학당의 한국어 학습 열기와 한류 확산 현장을 알리기 위해 특집 방송을 기획했다.

예선 녹화는 이달부터 7월까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파리),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세종학당(카이로),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호찌민), 미국 거점 세종학당(로스앤젤레스)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 세종학당별 예선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오는 9월 서울 KBS에서 열리는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로 구성된 4개 팀이 본선에서 한국어 실력을 겨루고, 최종 우승팀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예선 참가 신청은 세종학당 학습자(재학생 및 졸업생)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예선은 9월 11일부터 KBS '우리말 겨루기'를 통해 매주 방송되며, 본선은 10월 9일 한글날 특집으로 방영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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