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가 외국인주민"…청주시, 봉명동에 지원센터 개소
"전체 3%가 외국인주민"…청주시, 봉명동에 지원센터 개소
  • 박재천
  • 승인 2023.04.1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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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가 외국인주민"…청주시, 봉명동에 지원센터 개소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청주 외국인주민 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청주시는 19일 이범석 시장, 김동완 충북국제협력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 지원센터(흥덕구 봉명로 163) 개소식을 했다.

지원센터서 한국어교육 받는 외국인주민들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021년 행정안전부의 '외국인주민 등 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2억원 등 4억원을 들여 기존 봉명작은도서관 건물을 외국인주민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충북국제협력단이 수탁 운영하는 이곳은 2층 규모이며, 한국어교육, 통번역 서비스, 생활정보 안내 및 상담, 아동프로그램 및 작은도서관 운영, 네트워크 지원 등 사업을 벌인다.

이미 지난달부터 6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이곳에서 수준별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 도내에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가 마련되기는 음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청주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전경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11월 1일 기준 청주의 외국인주민은 2만6천135명으로 청주인구의 3% 수준이다.

출신 국가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순으로 많고, 오창읍, 봉명1동, 사창동 등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은 외국 국적자와 귀화자, 이들의 자녀 등을 말한다.

이 시장은 "많은 외국인이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한계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통할 기회도 부족하다"며 "센터가 외국인들에게 소통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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