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상트페테르부르크서 6월 사할린 한인 문제 논하는 학술회의
러 상트페테르부르크서 6월 사할린 한인 문제 논하는 학술회의
  • 강성철
  • 승인 2023.04.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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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법 개정·영주귀국 대상 확대·복수국적 부여 논의

러 상트페테르부르크서 6월 사할린 한인 문제 논하는 학술회의

사할린동포법 개정·영주귀국 대상 확대·복수국적 부여 논의

6월 3일 러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사할린 한인 문제 학술회의 개최
상트페테르부르크사할린한인회는 오는 6월 3일 사할린 한인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사할린 한인 국제포럼. [상트페테르부르크사할린한인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사할린한인회(회장 최영구)는 오는 6월 3일 사할린 한인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고려인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 관련 단체와 고려인협회, 지구촌동포연대 등 국내 NGO와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2020년 제정된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영주귀국 대상자의 범위 확대 등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 현재 3만여명에 이르는 사할린 한인 후손에 대한 모국의 복수국적 부여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최영구 회장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됐다가 해방 후 사할린에 남겨진 한인들은 모국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특수한 디아스포라'"라며 "아직도 이어지는 이산의 아픔을 겪는 후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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