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주 고려인마을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
5월 광주 고려인마을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
  • 강성철
  • 승인 2023.04.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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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미래 논하는 국제학술회·축제 겸한 'K-미래대회'

5월 광주 고려인마을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

고려인 미래 논하는 국제학술회·축제 겸한 'K-미래대회'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열린 축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은 오는 5월 19∼21일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과 국제학술회의를 겸한 '제1회 K-미래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고려인마을 소재 홍범도공원에서 열린 '고려인가족 추석한마당 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고려인 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이하 고려인총연)'가 다음 달에 출범한다.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오는 5월 19∼21일 고려인총연 출범식과 국제학술회 및 축제를 겸한 '제1회 K-미래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삶으로 담아낸 아시아, 광활한 생명의 길'을 주제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과 호남대 등에서 행사가 열린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고려인총연 출범식이 열린다.

호남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협회 회장 등 관계자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 미디어, 재한고려인연합회, 국내 이주민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고려인총연 수장은 각국 고려인단체 회장 등이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총연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육성에 앞장서며, 고려인사회와 모국이 상생 발전하는 일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범식에 앞서 오전에는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K를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고려인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호남대 인문사회연구소와 함께하며 김게르만 카자흐스탄국립대 교수, 천 발렌틴 러시아 미디어 고려인들 주필, 김 블라디미르 우즈베키스탄 작가, 배 빅토리아 사할린 새고려신문 대표,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 관장 등이 참여한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고려인마을 소재 홍범도 공원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예술단의 초청공연 무대가 열린다. 이와 함께 재한 고려인들의 모국 생활을 이야기하는 '말하기 대회'도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고려인 및 CIS 지역 전통 음식과 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고려인총연 관계자 등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예방해 간담회를 가진 후 광주시 소재 중외공원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 함께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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