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국제 아동권리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아동 놀이교사 지원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아동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발달권과 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 1∼3회 놀이교사가 방문해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

성과 보고회 및 토론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단국대 특수교육학과 한경근 교수팀은 작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전국 7개 기관의 발달장애 아동(지적 및 자폐성 장애) 229명과 놀이교사 1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 결과 발달장애 아동 10명 중 8명의 놀이 시간이 증가했으며, 혼자 놀던 아동이 타인과 함께 노는 등 놀이 대상 역시 확대됐다.

또한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에 대한 표현, 놀이에 대한 상호작용 또한 점점 나아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세이드더칠드런은 해당 성과자료를 발달장애아동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이지선 교수와 국립특수교육원 황인영 교육연구사, 아동권리보장원 한명애 부장은 장애아동의 놀 권리에 관해 토론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12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행사 후 자료집을 발송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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