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외교관들 'K종이접기' 체험…"어린 소녀가 된 것 같아요"
개도국 외교관들 'K종이접기' 체험…"어린 소녀가 된 것 같아요"
  • 김호천
  • 승인 2023.03.2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도국 외교관들 'K종이접기' 체험…"어린 소녀가 된 것 같아요"

K종이접기 체험한 개도국 외교관들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9일 오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KF 2023년도 개발도상국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에 참가한 25개국 외교관들이 K종이접기 체험을 통해 만든 종이 왕관을 쓰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9 khc@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마치 어린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아요.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종이로 이렇게 여러 가지의 모양을 만들 수 있다니 놀랐어요. 종이를 접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어서 잠깐 쉴 수 있는 것 같아요."

코스타리카에서 온 외교관 카리나 모나 씨와 캄보디아에서 온 외교관 쭈언 쏘완나리 씨는 29일 오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K종이접기' 집중문화강좌를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후원하고, 종이나라가 협찬한 이날 강좌에는 25개 개발도상국 외교관 25명이 참가했다.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는 '종이접기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김영주 종이문화재단 영어종이접기교육협회 회장이 한국 문화의 원형이며 K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을 접고 이어 붙여서 왕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2시간 동안 만든 종이 왕관을 쓰고, 종이 넥타이를 매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들 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종이접기 강좌는 내달 5일과 12일 2차례 더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마련한 2023년도 개발도상국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한국어, 한국학 그리고 한국문화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한국 관련 업무 능력을 높이고, 지한(知韓)·친한(親韓) 외교 인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hc@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