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튀르키예 재해복구 조사단에 2명 파견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튀르키예 재해복구 조사단에 2명 파견
  • 성도현
  • 승인 2023.03.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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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1천만달러 인도적 지원 위한 예비 조사 활동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튀르키예 재해복구 조사단에 2명 파견

민관 합동 1천만달러 인도적 지원 위한 예비 조사 활동

처참한 지진의 현장
(안타키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있다. 2023.2.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에 직원 2명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출국한 국제사업 부문 인도적지원팀의 장설아 팀장과 이날 출국하는 이승현 대리는 15∼23일 현지에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속돼 활동한다.

이들은 튀르키예 정부 재난관리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재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제3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사업 등 임시 재해복구를 위한 사업 조사단 파견을 결정한 바 있다.

해외긴급구호대 3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간 구호단체 관계자 10여 명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민관 합동으로 마련한 1천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재원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예비 조사 등을 담당한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튀르키예에서는 4만5천968명이 숨지고, 10만8천명 이상이 다쳤다. 실향민은 약 27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 11개 지역에 임시 텐트 35만여개와 거주용 컨테이너 8천개가 설치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1천억달러(약 130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튀르키예 교육부에 따르면 지진 피해 지역의 2만여 곳에 학교 가운데 24개소가 무너졌고, 83개소는 심각하게 파괴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7만4천859명, 시리아에서 13만9천254명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했다.

재난 속 아동의 생존을 도우면서 아동 보호와 심리·사회적 지원, 초등학교 재건·복구 등을 하고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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