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들의 꿈 이야기 '한국에서 아시아의 비전을 찾다' 발간
이주민들의 꿈 이야기 '한국에서 아시아의 비전을 찾다' 발간
  • 김호천
  • 승인 2023.02.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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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발전재단, 아시아 17개국 출신 21명 심층 인터뷰…25일 북콘서트

이주민들의 꿈 이야기 '한국에서 아시아의 비전을 찾다' 발간

아시아발전재단, 아시아 17개국 출신 21명 심층 인터뷰…25일 북콘서트

'한국에서 아시아의 비전을 찾다' 표지 디자인
[아시아발전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아시아권 국가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아시아발전재단(ADF)은 2021년 ADF총서1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에 이어 ADF총서2 '한국에서 아시아의 비전을 찾다'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남철 ADF 상임이사, 김용필 EKW동포세계신문 대표 겸 편집국장, 곽승지 전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아시아권 17개국 출신 21명을 심층 인터뷰해 집필했다.

활동가 편에서는 이주민 출신 1호 국회의원인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제19대 의원과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아이수루 제11대 서울시의원, 방글라데시 출신의 섹 알 마문 영화감독 등 8명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주민대표 편에서는 베트남 출신의 원옥금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몽골 출신의 아지르수렝 재한몽골한인협회 회장,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리빅토르 함박마을 고려인주민회장 등 9명의 삶을 살펴본다.

유학생 편에서는 조선족인 전은주 연세대 인문학 강사, 파키스탄 출신의 이크발 하피즈 와심 재한파키스탄유학생회 회장,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데 트리아나 로리타 고려대 박사과정 재학생 등 4명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남철 상임이사는 발간사에서 "코리안 드림 1세대 이주민인 이들은 한국 정착 초창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지금은 자신이 아닌 타인, 즉 출신국 이주자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한국문화와 자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역사회를 넘어서 한국과 출신국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다문화 시대의 보석'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발전재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방송통신대학교 본관 3층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북콘서트에는 이상진 전 교육부 차관과 김동훈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이종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장, 집필자와 인터뷰에 응했던 이주민 아지르수렝 등 10명이 참석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석자들에게는 ADF총서1·2 각 1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아시아의 비전을 찾다' 북콘서트 포스터
[아시아발전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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