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긴급구호액 20억 추가 지원
[튀르키예 강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긴급구호액 20억 추가 지원
  • 성도현
  • 승인 2023.02.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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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긴급구호액 20억 추가 지원

강진으로 집을 잃고 시리아 북부 임시 대피소에 지내는 사람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긴급구호액 2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자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어 총 긴급구호 지원 금액은 30억원으로 늘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30개 회원국과 함께 1억 달러(약 1천250억원) 규모를 목표로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튀르키예(12만5천명)와 시리아(55만명) 등의 아동 67만5천명을 포함해 총 160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현재 가장 어려운 문제는 튀르키예 지역의 생존자 220만명과 시리아 지역의 생존자 530만명을 위한 임시 대피소와 텐트, 식량이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활동 중인 란다 가지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미디어 매니저는 "의료 서비스가 부족하다. 병원은 수인성 질병에 대처할 수 없으며, 가장 취약한 아동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리엘 스넬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주의 공중위생 담당 고문은 "수인성 및 벡터 매개 질병의 위험을 피하려면 안전하게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장은 "두 차례의 지진으로 4만2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수만 명이 상처를 입었다"며 "이 중 상당수는 아동으로, 최소 700만명의 아동을 포함해 2천300만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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