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정책 용어에 '분노' '두려움' 감정 반응 많아
이민 정책 용어에 '분노' '두려움' 감정 반응 많아
  • 양태삼
  • 승인 2022.12.14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용 경기복지재단 청년지원사업단 연구위원 논문

이민 정책 용어에 '분노' '두려움' 감정 반응 많아

정기용 경기복지재단 청년지원사업단 연구위원 논문

정기용 경기복지재단 청년지 사업단 연구위원
정 연구위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이민 정책이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 감정으로 '분노'와 '두려움'이라는단어가 많이 등장해 이민 정책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잠재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기용 경기복지재단 청년지원사업단 연구위원은 한국이민행정학회 학회보 최신호에 게재한 '외국인, 이민, 다문화 정책 비교 연구 :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내용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주장했다.

정 연구위원은 2020∼2022년까지 뉴스포털의 외국인 정책, 이민 정책, 다문화 정책 등의 키워드로 수집한 5만5천여건의 뉴스 빅데이터를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하고 '불법'이나 '우려', '문제' 등의 키워드를 통해 감성 분석을 했다.

그 결과 부정적 인식의 경우 '분노' 항목은 이민 정책(4천421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국인 정책(1천449건), 다문화 정책(417건)순으로 나타났다.

'두려움' 항목은 이민 정책에서 8천250건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 정책(5천680건), 다문화 정책(2천146건) 순이었다.

정 연구위원은 "앞으로 한국이 다문화, 다인종 국가로 분류될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문화 호감도를 높이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결론 지었다.

tsy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