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여가부 차관 "배드민턴대회, 조화로운 다문화사회 조성"
이기순 여가부 차관 "배드민턴대회, 조화로운 다문화사회 조성"
  • 성도현
  • 승인 2022.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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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연합뉴스 주최 다문화가족 초청 행사에 호평
내년부터 다문화가족 자녀에 맞춤형 지원 강화

이기순 여가부 차관 "배드민턴대회, 조화로운 다문화사회 조성"

고양시·연합뉴스 주최 다문화가족 초청 행사에 호평

내년부터 다문화가족 자녀에 맞춤형 지원 강화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앞으로 '다문화'라는 개념은 더욱 보편화될 거예요. 스포츠는 다문화가족들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10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를 앞두고 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배드민턴대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여가부는 1회 때부터 13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 고양시·한국건강가정진흥원·연합뉴스TV도 후원한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다문화 가구는 38만5천219가구로 일반가구의 1.75% 수준이다. 가구원은 111만9천267명으로 국내 총인구(5천173만8천71명)의 2.16%를 차지한다.

이 차관은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잘 자리매김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드민턴대회는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정책 주무 부처인 여가부는 지난 5년간 결혼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쳤다.

내년부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도 구체적인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이 차관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영유아기부터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등 사회로 진출하는 성장단계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다문화가족 자녀와 전체 국민 간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격차는 31%p에 이른다"며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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