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단이 삶을 어떻게 바꿨나…기획전 '아세안 온 더 무브'
이동수단이 삶을 어떻게 바꿨나…기획전 '아세안 온 더 무브'
  • 성도현
  • 승인 2022.12.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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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 내년 3월까지 현대미술 전시

이동수단이 삶을 어떻게 바꿨나…기획전 '아세안 온 더 무브'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 내년 3월까지 현대미술 전시

기획전 '아세안 온 더 무브'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다양한 이동 수단과 다이내믹한 모바일 문화를 접목해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살피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안문화원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아세안 온 더 무브: 아세안의 이동수단과 디지털 라이프'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기획전은 아세안의 독특한 운송 수단의 유래와 특징을 소개하고 오늘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활발한 사용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을 조명한다.

태국의 삼륜차 '툭툭', 필리핀의 미니버스 '지프니', 싱가포르의 인력거 '트라이쇼' 등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통수단이 전시된다.

영국 사진작가 존 에녹은 베트남 오토바이 문화를 조명한 사진 작품을, 송성진 작가는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현지인들과 협업한 설치미술 작품을 소개한다.

'툭툭'에 탑승해 아세안 현지를 눈과 귀로 체험할 수 있는 서동주 작가의 실감 영상 작품도 상영된다.

아세안 사람들의 삶과 소비문화에 모바일 앱이 불러온 변화를 그린 현대미술 작품도 선보인다.

아세안의 '우버' 또는 '배달의 민족'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의 '고젝', 아세안의 슈퍼 앱으로 성장한 모바일 플랫폼 '그랩' 등이 아세안의 삶과 풍경을 바꾼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바일 앱으로 일상의 모든 소비활동을 대체한 사람들의 모습을 위트있게 그려낸 태국 작가 람푸 칸사노의 회화 작품, 슈퍼 앱을 활용한 삶을 그린 김소현·류소영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 등이 전시된다.

개막 당일에는 한-아세안 합작 가상현실(VR) 영화 '딜리버리' 상영회도 열린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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