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서 초등학교 재건축·식수환경 개선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서 초등학교 재건축·식수환경 개선
  • 강성철
  • 승인 2022.11.1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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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서 초등학교 재건축·식수환경 개선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법성초에서 교사 재건축 준공식
지구촌공생회는 15일 캄보디아 법성초등학교에서 교사 재건축 및 위생 식수 시설 설치 준공식을 열었다. [지구촌공생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스님)는 캄보디아 따께오주 소재 법성초등학교에서 노화된 교사를 재건축하고 위생 식수 시설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 초등학교는 지구촌공생회가 1997년에 건립했다.

이후 건물 노화로 벽 균열이 생겨 교실을 폐쇄해 14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은 임시 시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공생회는 고 자혜스님과 고 법성화 씨의 1억원 후원금과 지역 주민의 노동력 제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교사를 신축했다.

신축 교사는 교실 6칸과 교무실 1칸 및 화장실을 구비했다.

또 학교에 설치한 우물의 지하수가 오염돼 음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빗물 활용 위생 식수 시설도 설치했다.

이 시설은 풍부한 강수량을 활용해 물탱크에 빗물을 받은 후 바이오샌드 필터로 걸러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어낸다.

건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2만ℓ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데다 화장실과 연결해 위생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캄보디아 법성초에 위생 식수 시설 설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인 성우스님이 캄보디아 법성초등학교에 설치한 물탱크 등 위생 식수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지구촌공생회 제공]

15일 열린 준공식에는 성우스님과 사무처장인 덕림스님, 사무국장 자오스님, 공생회 후원자 등이 참석했고, 지역에서는 끼어 속푸우 따께오주 부지사, 라우 위럿 주교육청장, 마을 면장과 주민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성우 스님은 "증·개축 및 위생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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