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등 귀환동포 증가…광주에만 4천명 거주
고려인 등 귀환동포 증가…광주에만 4천명 거주
  • 형민우
  • 승인 2022.10.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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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보고서 토론회 "국가 차원 기구 신설 필요"

고려인 등 귀환동포 증가…광주에만 4천명 거주

난민보고서 토론회 "국가 차원 기구 신설 필요"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늘어나는 고려인 동포의 정착을 돕기 위해 국가 차원의 기구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난민보고서 토론회
[남도일보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7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보고서 토론회에서 전남대 김재기 교수는 '귀환 고려인의 현황과 제안' 발제를 통해 "100만명애 달하는 귀환동포를 위한 국가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 정부는 외교부 장관 아래 재외동포청을 둔다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재외동포청에 귀환 동포들을 지원하는 귀환동포실 기구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시도 고려인 마을을 기반으로 재외동포청 광주 유치를 위해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 등록된 귀환 고려인 동포는 2천800여명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귀환동포가 늘어 최근에는 4천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제에 나선 임영언 재외한인학회장은 "한국은 2021년 현재 세계 각국에 730만명의 재외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재외동포 업무가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원스톱 지원 강화를 위해 별도의 재외동포 전담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이어 "재외 동포와 모국은 운명공동체로 상생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적인 이해와 공감대 형성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도일보와 광주시의회가 주최했으며 전남대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가 주관해 마련됐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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